🚗 영흥도 당일치기 여행|역사와 바다, 포도 이야기까지 담긴 섬 나들이
안녕하세요, 소심비형입니다.
오늘은 점심쯤 비가 살짝 왔지만, 흐린 날씨 덕분에 도보 여행엔 오히려 괜찮은 날씨였습니다.
습도는 높았지만 해가 가려져 걷기에 좋았던 날, 저는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영흥도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서해상에 있는 섬으로 동쪽으로 선재도, 대부도와 마주하며 서쪽으로 바다 건너 자월도, 덕적도 등이 있습니다. 대부도와 선재도 그리고 영흥대교로 연결되어 있어서 차로 갈 수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대무의도와 소무의도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무의도로 넘어가면 실미도가 가깝게 있어서 같이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영흥도는 옹진군의 섬 중에서도 덕적도와 더불어 가장 면적이 넓은 섬입니다.
역사적으로 원래 이름은 '연흥도(延興島)'였으나, 고려 때 익령군(翼靈君) 왕기(王奇)가 이 섬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피난오면서 '영흥도(靈興島)'로 개칭했다고 합니다. 조선 때 경기도 남양군에 속하였다가, 일제 시대인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선재도, 대부도와 함께 부천군으로 편입되었고, 1973년에 부천군이 폐지되면서 옹진군으로 편입되었습니다. 1995년 옹진군이 인천광역시로 편입되면서 선재도와 인천광역시로 행정구역이 변경되었습니다.
인구는 6,544명이며 수십년 전만해도 갈수록 감소되는 편이었는데,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가 준공되면서 인구는 백령도를 추월하여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평일 오전인데도 방문객들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이곳의 주민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는 편이며, 포도농사와 관광업도 겸하고 있습니다. 송산포도와 대부도포도가 유명하죠? 영흥도에 오면 옹암해변과 용담해변, 장경리해수욕장과 십리포해수욕장 등등... 방문해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얼마전에 송산포도를 25,000원에 샀는데요. 자잘한게 이 금액이고 알이 좀 굵은건 38,000원이었습니다. 대부도에서 포도 가격을 물어보니 동일한 3kg에 20,000원이었습니다. 참고로, 길가에서 파는건 믿음이 안가서 잘 안사는 편인데요. 송산포도축제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상태도 볼겸 송산포도를 샀습니다. 상태는... 별로였습니다. 포도가 오래되었는지 알이 후두둑 떨어지더라고요.
대부도에 가면 송산포도와 포도주를 파는 노점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사기도 많이 당하니 조심하시는게 좋아요. 포도주도 파는곳들이 있어서 포도주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내놓은건 없고 창고에서 가져오겠다고 하더라고요. 뭔가 느낌이 좀 쌔하긴했는데 설마 할머니가 사기를 칠까 했었는데... 집에와서 먹어보니 포도주스더라고요. 없으면 그냥 안팔면 될듯한데... 굳이 포도주스를 15,000원이나 받으면서 팔아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송산포도보다 대부포도가 더 상태가 좋은듯 합니다. 그런데 가격까지 더 싸더라고요. 뭐 양심적으로 판매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매년 송산포도축제에 가면서 선물용으로 많이 구매했는데요. 작년부터는 안가게 되더라고요.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영흥도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이곳에 세워진 해군 영흥도 전적비를 보고 의아해할수도 있습니다. 면적 23.46㎢ 규모의 작은 섬에 6·25전쟁 인천상륙작전 전초기지를 기념하는 해군 전적비 공원이 조성돼 있기 때문인데요. 공원은 면적 1289㎡(약 390평) 부지에 높이 1m 전적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전적비에는 영흥도 주민으로 조직된 6명의 대한청년단 방위대원 이름과 해군 영흥지구 전투 전사자 8명의 이름, 계급 등이 적혀 있습니다. 전적비 중앙에 헌화대가 마련돼 있는데, 그 왼쪽으로 해군참모총장 명의로 새긴 비석이 놓여 있네요.
🏝️ 영흥도 어디에 있나요?|위치와 연결도로 안내
영흥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속해 있으며,
- 동쪽으로는 선재도, 대부도
- 서쪽으로는 자월도, 덕적도
- 북쪽으로는 대무의도, 소무의도와 마주한 곳입니다.
대부도 – 선재도 – 영흥도 – 영흥대교로 이어지는 도로망 덕분에 차량 접근이 편리하며,
무의도로 이동하면 실미도까지 연계 여행도 가능합니다.
📚 영흥도의 역사 – 연흥도에서 영흥도로
영흥도의 원래 이름은 ‘연흥도(延興島)’였으나,
고려 시대 **익령군 왕기(왕건의 아들)**가 이곳으로 피난 오면서 ‘영흥도(靈興島)’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 조선시대: 경기도 남양군 소속
- 일제강점기(1914): 부천군으로 편입
- 1973년: 옹진군 편입
- 1995년: 인천광역시로 최종 행정구역 변경
👥 현재 인구와 산업 – 포도와 관광으로 살아나는 섬
영흥도의 인구는 약 6,544명으로,
과거에는 감소세였지만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건설 이후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민이 어업, 포도 농사,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송산포도, 대부포도 등 지역 특산물과 바다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 영흥도 주요 여행지 추천
영흥도에는 생각보다 해변과 관광지가 풍부합니다.
가볼 만한 장소는 다음과 같아요:
- 옹암해변
- 용담해변
- 장경리해수욕장
- 십리포해수욕장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코스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섬입니다.
🍇 포도 구매 후기 – 송산포도 vs 대부도포도
며칠 전 송산포도를 3kg 25,000원에 구매했는데,
알이 자잘하고 상태가 좋지 않아 실망했어요.
비슷한 시기에 대부도 포도는 같은 3kg에 20,000원,
게다가 알도 굵고 상태도 좋아 가성비 면에서 대부포도가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 TIP: 송산포도축제 시즌에는 가격이 오르고 품질 편차가 클 수 있어 직접 보고 시음 후 구매를 추천드려요.
🍷 포도주 구매 시 주의사항 – 제대로 숙성된 제품인지 확인!
대부도나 영흥도 노점에서는 포도주도 함께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경험상 일부는 숙성이 덜 된 포도주스를 포도주처럼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예전에 15,000원에 구매한 포도주가
알고 보니 그냥 포도주스였던 적도 있었거든요.
- 숙성 여부 꼭 확인하기
- 알코올 도수 10% 이상 확인 (일반 와인은 12~14%)
- 시음 가능 여부 확인 후 구매
👉 정직하게 판매하시는 분도 많지만, 노점은 개인 판단이 중요합니다.
🪖 영흥도 해군 전적비 – 뜻밖의 역사적 명소
영흥도에는 작지만 의미 있는 6.25 전쟁 전적비 공원도 있습니다.
- 위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 면적: 1,289㎡
- 비석: 해군참모총장 명의 헌화대 및 전적비
이곳은 인천상륙작전 당시 영흥지구 전투를 기념하는 장소로,
대한청년단 방위대원과 해군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잠시 들러 의미를 되새기기에 좋은 명소입니다.
☁️ 여행 마무리 – 가을, 추석, 나들이 추천
비가 오다 그친 흐린 날, 습한 공기 속에서도
역사와 자연, 그리고 지역 특산물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던 영흥도 여행이었습니다.
곧 다가올 추석 황금연휴에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영흥도 – 대부도 – 선재도 라인은 정말 추천드릴만한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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