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에서 가볼만한 곳! 바다향기수목원 (50대 개발자 월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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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발자 소심비형입니다.

오늘은 와이프와 바다향기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바다향기수목원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에 있어요.

선감도는 속세를 떠나 선경에 살던 신선이 내려와 밁은 물로 목욕을 했다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이에요.

 

항상 다정한 피노키오와 사진을 한장 남기고 들어가볼께요.

 

 

 

경기도는 식물 유전자원을 보호하고 서해안에 훌륭한 산림휴양공간을 만들어 2019년 5월에 정식 개원을 했습니다.

지금도 주차료와 입장료는 무료인데요. 언젠가는 유료로 전환될거 같기는 합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나무 지팡이가 있네요.

 

 

 

바다향기수목원

• 주소: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399
• 운영 시간: 09:00-18:00(3월-10월), 09:00-17:00(11월-2월)
• 휴무: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연락처: 031-8008-6795
• 입장료 / 주차료: 무료
• 주요 시설: 1000여종 30본이 넘는 식물 서식

 

 

 

3월 21일인데 벌써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군요.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벽천폭포는 아직 운영하지 않는듯 합니다.

그리고, 벽천폭포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요.

어느정도 정리가 된거 같아요. 아직까지는 딱히 볼만한건 없었습니다.

 

 

 

바다향기수목원은 집에서 가깝다보니 자주 방문하는 곳입니다.

온실이 있긴한데 방문할때마다 그냥 지나치곤 했었는데요.

오늘은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어요.

 

 

 

온실 규모가 큰건 아니라서 딱히 둘러볼만한 것은 없었어요.

 

 

 

제 홈페이지에서 바다향기수목원을 검색해보면 정말 자주 간다는걸 알 수 있을텐데요.

생각보다 넓은데다 코스도 다양해서 권장 코스를 안내 해줍니다.

 

 

 

여기도 못보던 곳인데 새로 생겼더라고요.

건물이 지어진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나무 향기가 좋네요.

 

 

 

직원들이 직접 찍은 사계절 사진들을 전시 해두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권장 코스중에 1코스는 숲을 거닐다라는 테마로 유실수원을 지나 단풍나무원 그리고, 암석원과 대나무원 코스로 약 2km정도 됩니다.

2코스는 바다를 즐기다라는 테마인데 도서식물원을 지나 모래언덕과 바다너울원, 계류원, 암석원을 지나서 상상전망돼까지 약 4km정도입니다.

 

 

 

3코스는 향기를 느끼다라고 되어 있는데 전시온실과 장미원, 허브원을 지나 상상전망돼까지 약 3km정도 됩니다.

 

 

 

아직은 볼만한게 많이 없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트레킹하기엔 괜찮은 곳입니다.

그리고, 상상전망돼에 올라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입구에서 벽천폭포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걸어들어가면 예쁜 연못이 나옵니다.

바다너울원이라는 곳이에요.

선감도 대흥산 계곡물을 모아서 만든 생태연못이랍니다.

바다가 너울거리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고 해요.

 

 

 

못보던 안내판이 정말 많이 생겼더라고요.

이제 슬슬 입장료를 유료화하려는 움직임일까요?

 

 

 

영흥수목원이나 일월수목원, 꽃향기수목원등등...

정말 많은 수목원들을 다녀봤지만 규모면이나 시설면에서는 여기가 압도적이긴 합니다.

 

 

 

물론, 더 좋은 수목원들도 많지만요. 아무튼 유료화 하더라도 관광객들은 많이 올거 같아요.

다만~ 주변에 바다향기수목원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게 좀 문제가 될거 같습니다.

 

 

 

주변에 식당이나 뭔가 기타 다른 놀거리들이 들어오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는 트레킹하기 좋은 코스가 몇개 더 있긴한데요.

큰맘먹고 다녀와야 하는 코스들입니다.

 

 

 

대부해솔길은 총 10개의 트레킹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얼마전에 다녀온 낙조전망대가 1코스인데요.

대부도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해서 북망산과 구봉약수터를 지나면 개미허리교가 나옵니다.

여기서 약 10분정도 더 가면 낙조전망대가 나오고 종현어촌체험마을까지 갈 수 있습니다.

 

 

 

2코스는 대부도관광안내소에서 방아머리해변과 북망산을 지나서 대부해양본부를 거쳐 바다향기테마파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출발해도 됩니다. 여기에서 출발하면 2개의 해솔길 트레킹이 가능합니다.

 

 

 

해솔길 6코스는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서 불도방조제를 지나 수목원둘레길과 바다향기수목원에 도착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코스들이 있는데요. 저희는 10개 코스중에 6개정도 다녀왔습니다.

 

 

 

아직 못가본 곳들은 코스가 너무 길거나 주차 및 기타 순환코스가 아니라서 부담되는 곳들이었어요.

나중에 좀 더 여유가 생기면 전부다 돌아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모든 코스를 다 돌면 약 90km정도 됩니다.

 

 

 

이제 상상전망돼로 올라가는 길 중간쯤 왔습니다.

저 멀리 넓게 펼쳐진 풍경이 멋집니다.

 

 

 

 

다음주부터 다시 출근해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2년동안 쉬면서 이곳저곳 참 많이도 다녔던거 같아요.

 

 

 

이제 나이도 있고, 은퇴해서 편하게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었지만...

요즘 경기가 너무 안좋잖아요?

그리고, 투자 수익도 나락간 분들이 많을거예요.

 

 

 

이렇게 내수가 안좋고, 경기가 망한 수준에서는 어떻게든 월마다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쟁이가 최고인듯 합니다.

정규직으로 들어간건 아니고 프리랜서 개발자로 6개월짜리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어요.

 

 

 

 

개발자 경력의 대부분이 제조쪽 자동화였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도 동일한 프로젝트입니다.

다만, 이천까지 내려가야 해서 부담이 좀 되는군요.

 

 

 

출퇴근은 불가능할거 같고, 근처에 원룸이나 고시텔을 구해서 지내야할거 같습니다.

통근버스가 수원까지 오는거 같기는 한데요. 이걸 타고 출퇴근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물론, 익숙해지면 괜찮을거예요. 저도, 한동안 통근버스를 타고 다녔었거든요.

 

 

 

상상전망돼까지 반정도 올라왔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조망도 나름 괜찮습니다.

상상전망돼에서 바라보는게 더 멋지긴 합니다.

 

 

 

 

우리나라 경기가 전체적으로 불황에 빠진것 같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몇가지 사업들이 전부다 매출이 반토막이 났으니까요.

만약, 수입이 줄어들지 않았더라면 그냥저냥 먹고 살았을텐데... 취업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생각보다 불황에 대해 대비가 안된 분들이 정말 많은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딱히 대비가 잘 되어 있던게 아니다보니 다시 취업을 알아보게 되었지만요.

 

 

 

재취업을 하기 위해 약 3개월정도 이력서도 보내고, 면접도 보고 여러가지 준비를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다른 업종도 비슷하다고 들었지만 개발자 취업 시장은 정말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도메인 지식이 있고, 경력도 10년 이상되었더라도 막상 들어갈만한 프로젝트가 없더라고요.

나이가 많은것도 영향이 있겠지만... 일단 프로젝트 자체가 많이 없네요.

 

 

 

가능하면 집에서 가까운 삼성쪽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지만, 여기는 아예 프로젝트가 없나봐요.

3개월동안 연락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주로, 하이닉스 프로젝트로 연락이 오거나 중견 제조업쪽 프로젝트입니다.

 

 

 

은퇴한 개발자로 남고 싶었지만, 그래도 하던일을 다시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프리랜서 개발자 연락오는걸 보면 월 단가가 많이 오른것 같아요.

 

 

 

프리랜서로 프로젝트에 들어가면 대략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고 돈을 받습니다.

특급 개발자도 있긴한데요. 일반적인 프로젝트에서는 보기가 힘듭니다.

상상속의 동물처럼요. ㅎㅎ;

 

 

 

초급 개발자는 1년에서 3년차를 말하고 대략 500~700만원정도 받습니다.

중급은 4년에서 7년차 개발자고 800~1,200만원정도 받아요.

 

 

 

고급 개발자는 8년차 이상으로 1,500만원 이상 단가가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건 대기업 고객사에서 주는 금액이고, 실제로 개발자가 받는 금액은 다릅니다.

 

 

 

초급 개발자는 450~700만원정도 받고, 중급은 500~800만원 사이입니다.

고급 개발자는 650~900만원정도 됩니다. 저는 고급 개발자로 들어가는거라서 800만원 받기로 했어요.

 

 

 

프리랜서 개발자를 수혈해주는 업체들을 보통 보도방이라고 부릅니다.

고객사에서 얼마 받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고, 개발자에게 주는돈을 빼고 나머지를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개발자가 월 800만원을 받는다고 해도 실 수령액은 3.3프로를 제외한 7,736,000원입니다.

여기에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직접 내야 합니다.

국민연금은 수입의 9프로를 혼자내야 하는데요.

직장을 다닐때는 회사와 제가 4.5프로씩 내서 9프로가 되죠.

 

 

 

국민연금과 의료보험등등... 약 100만원정도 빠져 나갑니다.

실제로 700만원정도 손에 쥐게 될거고요.

 

 

 

대부분의 공장들이 지방에 있다보니 대부분 제조쪽 프리랜서들은 숙소를 구해서 생활합니다.

저도 월세를 알아봐야 하는 입장인데... 요즘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충 월 50만원은 나갈거 같아요.

 

 

 

다행스러운건 공장쪽 프로젝트들은 아침, 점심, 저녁 밥은 줍니다.

그래서, 따로 밥값이 들지는 않습니다.

 

 

 

제가 결혼하기 전 총각때는 숙소도 제공해주는 프로젝트를 했었는데요.

프로젝트를 한번 끝내면 3,000~4,000만원이 통장에 남더라고요.

당시에는 중급 개발자였는데도 그렇더라고요.

 

 

 

지금도 800만원에서 이것저것 다 빼고, 600만원은 집에 가져다 줄 수 있을거 같아요.

6개월 프로젝트니까 3,600만원은 벌겠네요. 물론, 중간에 짤리지 않는다면요. ㅎㅎ;

 

 

 

 

일단, 프로젝트 투입전에 해야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반도체 제조뿐만 아니라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사업장에 들어가려면 몇가지를 해야 해요.

 

 

 

대체적으로 투입 전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대부분 사고나 보안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화학안전관리 교육도 받아야 합니다. 대충 2~3시간정도 걸려요.

 

 

 

 

고객사에 출입신청을 하고, 집결지에서 만나서 사업장에 들어가면 됩니다.

제가 들어가는 프로젝트는 인원이 8명이라고 하더라고요.

6개월간 진행되는 백엔드쪽 프로젝트인거 같아요.

 

 

 

10년 넘게 정규직으로 있다보니 프리랜서로 일할만한 장비가 없어서 노트북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아이들 노트북을 포멧해서 들어가려고 했으나~ 극렬 반대에 부딪혀서 하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100만원 초반대 노트북인데 윈도우와 오피스까지 구매하니 100만원 중반이 되네요.

정규직으로 회사를 다닐 때는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기 위해 비용을 쓰거나 하진 않았는데... ㅎㅎ;

 

 

 

이제 프로젝트에 투입되어서 일하게 되면 백수일때처럼 자주 글을 작성하지는 못할것 같네요.

놀면서 소통하는 재미도 있었는데 당분간은 내려놓고, 일에 집중해야 할거 같습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모두 화이팅하고 슬기롭게 잘 견뎌내면 좋겠어요.

내년에는 내수도 살아나고 경제도 좋아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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